- 평점
- 7.6 (1991.09.21 개봉)
- 감독
- 김호선
- 출연
- 장미희, 임성민, 이경영, 김혜리, 김성수, 조선묵, 김지현, 조민기, 강계식, 김진화, 신충식, 박진경, 주호성, 이금석, 신탁, 허택진, 이상민, 박동우, 유효진, 김영기, 김동만, 권재용, 정규영, 최호정, 공호석, 윤일주, 정영국, 박상배, 신동욱, 박난희, 오명록, 최근제, 추봉, 박광진, 조영이, 이해룡, 박노철, 이난희, 박용팔, 유일문, 김우빈, 마도식, 박부양, 전해남, 허기호, 김형철, 손전, 홍춘길, 조학자, 박예숙, 나갑성, 이영길, 이완용, 전숙, 정진강, 양세윤, 김은희
사의 찬미
조선 최초의 여성소프라노 신여성 윤심덕과 조선 최초천재신극작가인 김우진의 가장 비극적이며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한국영화입니다.
사의 찬미(死의 讚美, Death Song)는 1990년에 제작된 김호선감독작품으로 장미희, 임성민, 이경영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1926년 윤심덕의 자살을 알리는 호외에 윤심덕을 짝사랑했던 홍난파는 윤심덕과 친구김우진과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1920년 봄에 관비장학금을 받고 온 가난한 유학생 윤심덕은 동경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합니다. 당차고 밝은 성격으로 다른 이의 시선에 상관 않고 거침없는 자유로운 생활을 합니다. 삼일운동으로 일본경찰들은 경계를 강화하고 잔인한 무력으로 독립운동열풍을 누르려고 하고 유학생들 중 깨어있는 이들은 여름방학에 조선을 순회하며 공연을 하여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 계획에 선봉에는 신극작가인 와세다대학의 김우진이 있었습니다. 윤심덕을 짝사랑하고 있는 홍난파는 공연여주인공으로 윤심덕을 김우진에게 추천합니다. 일본경찰들이 청년회관에 급습하여 검거하려 하지만 윤심덕의 임기응변과 김우진의 침착함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윤심덕은 가난한 가정을 책임져야 해 성악가를 기생으로 여기는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며 회의를 느끼고 일본인파티를 거절하며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됩니다. 김우진은 종가의 장손으로서 무게와 현실에서 현대화된 사회사이에서 혼란을 느끼고 신극을 하는 의미도 잃고 결국 집을 떠납니다. 북해도에서 윤심덕을 만나고 시와 희곡을 조선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고 함께 떠납니다.
이 작품은 제12회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임성민), 여우주연상(장미희), 남우주연상(이경영)을 수상하였습니다.
여자주인공 윤심덕역을 열연한 장미희는 성춘향전으로 데뷔했고 김호선감독의 겨울여자로 인기를 얻었고 출중한 연기력과 뛰어난 미모로 많은 작품을 연기했습니다.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윤심덕이 쓴 사의찬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