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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그대들은어떻게살것인가 지브리 미야자키하야오 줄거리 리뷰 다시보기

by MOVIE75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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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간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그러던 어느 날, ‘마히토’는 사라져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가고,왜가리가 안내하는 대로 이세계(異世界)의 문을 통과하는데…!
평점
5.4 (2023.10.25 개봉)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산토키 소마, 스다 마사키, 시바사키 코우, 아이묭, 기무라 요시노, 기무라 타쿠야, 타케시타 케이코, 후부키 준, 아가와 사와코, 타키자와 카렌, 오타케 시노부, 쿠니무라 준, 코바야시 카오루, 히노 쇼헤이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The Boy and the Heron

 

<그대들은어떻게살것인가>는 미야자키하야오감독이 죽기전에 꼭하고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고(아버지가 전쟁중 무기를 만드는 일을 하고 어렸을때 어머니가 돌아가신것등 자서전적성격이있다.)10년만에 지브리(북아프리아카사막열풍이라는 뜻의 GHIBLI)사상 최장촬영기간과 최고제작비를 들여찍은 작품이다.

<그대들,어떻게 살 것인가>는 어릴때 병으로 죽은 미야자키하야오의 어머니가 미야자키하야오에게 준책으로 영화초반부전쟁을 피해 시골로 내려간 소년들이 판타지 세계로 빠져든다는 내용등을 존 코널리<잃어버린 것들의 책>과 애니메이션<왕과 새>를 모티브했다.

 

전쟁으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眞人,참된사람)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가지만 거기엔 어머니와 꼭닮은 이모나츠코가 있었고 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한상태였다. 새엄마 나츠코가 사라지고 신비한 왜가리를 만나 탑으로 새엄마나츠코를 찾으러간다.

※ OST지구본

이길의끝에
누군가 기다리고있어
내가 사랑한이는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갔지만
상냥한 얼굴로 지금도 어딘가에서

손이 닿았던 기쁨도
놓았던 슬픔도
지구본을 돌리듯이 계속

 

 

 

행복한사전 배를엮다 일본영화

요즘은 사용하지않는 종이사전을 만드는과정을 담은영화로 원작소설처럼 망망대해의 많은 단어들속에서 배(사전)를 타고 자신의 감정을 적당한 단어에 담아 말하고 살아가며 사랑하는 이야기

soofeel75.tistory.com

 

제2차 세계 대전 태평양 전쟁이 진행 중인 일본에서 마키 마히토는 어머니를 여의었다.

1년이 지난 후 마히토는 아버지와 우츠노미야시로 이사가고 그곳에서 아버지는 죽은어머니의 닮은 여동생나츠코와 결혼한다. 나츠코는 마히토에게 아이를 가졌다한다. 

아버지와 나츠코가 사는 집에 가자 7명의 여인이 집을 관리하고있다. 마히토는 연못에서 왜가리를 본다.

전학을 한 마히토는 학생과 다투고 집으로 간다.

마히토는 창가에서 왜가리가 마히토구해줘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는다.

2024.01.22 - [분류 전체보기] - 일본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마키 마히토 : 너 정체가 뭐야?

왜가리 : 제가 엄마에게 데리고 갈게

마키 마히토 : 엄만 죽었어

왜가리 : 인간이 사용하는 수법이야 없어지지않았어

마히토를 찾으러온 나츠코가 화살을 쏘고 왜가리는 도망간다.

 

 

눈을 뜬 마히토는 꿈인지 아닌지 생각하고 나츠코는 몸져눕는다. 아버지는 마히토에게 나츠코에게 문병하라한다.

 

 

나츠코는 마히토에게 언니에게도 미안하고 네게도 미안하다한다.

 

 

나츠코는 잠옷차림으로 숲속으로 사라진다.

 

책들을 정리하던중 <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라는 책에 어머니가 쇼와12년에 손으로 쓴글을 보며 마히토는 눈물을 흘린다. 

 

 

그책을 읽고 나츠코를 찾으러 키리코와 탑으로 간다.

 

 

탑에 왜가리는 소파에 누워있는 사람이 어머니라고 하고 마히토는 어깨를 만지고 사라진다.

 

 

마히토는 왜가리에게 활을 쏘고 왜가리입에서 인간의 머리가 나오며 요괴로 변한다. 한노인이 나타나 왜가리에게 나츠코가 있는곳으로 안내하라하고 키리코와 마히토는 왜가리를 따라간다.엄

 

 

아랫세상으로 온 마히토, 주위는 바닷가이고, 바다 위에는 범선들이 흔들리고 있다. 멀리에 고인돌 같은 무덤과 그 앞엔 황금색 철문이 보인다.다가가자 철문의 위에는 <나를 배운 자는 죽는다>라고 일본어로 쓰여있다. 갑자기 바다에서 수백 마리의 펠리컨이 나와 어서 들어가자고 소리치며 철문 앞의 마히토를 밀어붙여 철문이 열린다. 이 장면을 바다를 항해 중인 작은 배의 여인이 보게 되고, 상륙한 뒤 마법의 불 회초리로 펠리컨들을 쫓아낸다. 이후 마히토에게 이 무덤은 위험하다며 무덤을 진정시키는 의식을 치른 뒤 마히토를 배에 태워 떠난다. 이때 그 여인이 마히토가 가지고 있는 왜가리 깃털이 달린 화살을 보며 이 왜가리 깃털 덕분에 펠리컨들이 마히토를 잡아먹지 못했다며 흥미로워한다.

 

 

배 위에서 여인은 마히토의 흉터를 보고 자기도 같은 부분에 흉터가 있다고 말한다. 늪의 대장을 잡을 때 생긴 것이라고, 그리고 늪의 대장은 자기가 잡아먹었다고 한다. 바다 멀리서는 큰 선단이 보이고 키리코는 이 세계는 죽은 자와 산 자가 공존하지만 죽은 자가 더 많은 곳이라고 한다. 여인과 마히토는 바다에서 큰 생선을 잡아 여인의 집으로 돌아가고, 그 곳에는 물고기를 사려고 기다리던 검고 투명한 사람들이 있었다.이세계에서 살생이 가능한 존재는 자신 뿐이라는 말을 하며 여인은 마히토와 물고기를 해체하는데, 그러자 '와라와라'라고 하는 하얗고 동그란 귀여운 생물들이 엄청나게 다가와서 구경한다.

 

 

생선을 해체하다가 힘이 빠져 쓰러진 마히토. 눈을 뜨자 여자의 집안 식탁 밑에 누워있었고, 누워있는 마히토 주변에 키리코를 제외한 6인의 할멈들의 목각인형이 세워져 있다. 여인은 마히토에 인형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데, 인형들은 마히토를 지켜주는 거라고. 여인은 방문을 열고 들어와 인형을 건드리지 말고 일어나라고 한다. 마히토는 물을 한잔 마시곤 여인에게 키리코씨가 아니냐 묻는다. 여인은 내 이름을 어떻게 아냐고 묻고 윗쪽 세계의 키리코는 조각상처럼 할머니라고 말한다. 이에 자신은 이 세계에서 나고 자랐다며 웃기지도 않는다는 반응으로 밥이나 먹으라고 하는 키리코, 마히토는 잠시 화장실을 가는데 화장실 사이로 밝은 빛이 들어온다. 밖으로 나간 마히토는 집 앞 테라스에 나온 마히토는 밤의 바닷가에서 와라와라가 하늘로 날아가는 것을 목격한다. 키리코가 저 와라와라들은 마히토의 세계로 가서 인간으로태어난다고 하며, 그전에 배불리 먹게 해서 다행이라고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갑자기 수많은 펠리컨이 다가와 와라와라들을 잡아먹는다. 마히토가 안타까워 하던 찰나, 바다에 한 소녀가 배를 타고 나타난다. 소녀는 몸에 불꽃을 두르고 마치 불꽃놀이를 연상케 하는 불을 쏘아올려 펠리컨을 쫓아낸다. 키리코는 히미 님이 왔다며 기뻐하지만 히미의 불꽃은 펠리컨을 쫓아내는데 성공한 동시에 일부 와라와라마저 불태우고, 마히토는 당황하여 그만하라고 소리친다. 펠리컨이 모두 도망가자 키리코는 히미님 덕에 모든 와라와라가 먹히는 걸 막을 수 있었다며 히미에게 감사하다고 소리친다.

 

그날 밤, 마히토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밖에 나가자 그 곳에는 날개가 부러진 채 죽어가는 펠리컨이 있었다. 자신은 이미 늦었다며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마히토는 펠리컨에게 왜 와라와라를 먹는 거냐며 화를 내며 묻는다. 펠리컨은 이곳은 저주받은 바다로 자신들은 물고기가 얼마 없어 최대한 높은 곳에까지 날아 이곳을 벗어나보려 했지만 벗어날 수 없었고, 젊은 펠리컨들은 나는 법을 잊어버렸다고 하며 그 때문에 와라와라를 잡아먹었다고 한다. 마히토는 그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펠리컨은 숨을 다한다. 그 순간 왜가리 남자가 찾아와서 나무아미타불이라고 명복을 빈다. 마히토는 여전히 그의 깃털을 간직한 것에 왜가리 남자는 뭔가를 구걸하듯이 나츠코 씨에게 안내해주겠다고 하자, 마히토는 그에 대한 앙금 때문인지 거절한다.왜가리 남자는 마히토를 건방진 꼬마라고 욕하다가 묵묵히 펠리컨을 묻어주는 걸 보자 이에 감명받는다.

 

이후 아침이 밝고 물을 긷는 걸 돕다가 지친 왜가리 남자가 불평불만을 하자 마히토 나츠코 씨는 어디 있냐 물으며 대답하지 않으면 7번째 깃을 찢어버릴 거라 협박하고는 깃털을 약간 찢는다. 이에 왜가리 남자가 아파하자 너무 많이 찢은 건 아니라며 당황해 하는 마히토에게 발차기 기습을 가하는 왜가리 남자, 그러나 마히토는 적당히 피해 다치지 않았고 오히려 그 과정에서 깃털이 완전히 찢어진다. 왜가리는 약점이 찢어지자 완전히 해롱해롱하며 기운이 빠져버린다.

키리코 : 좋은 차는 아니지만 이걸 마시고 화해해.

왜가리 : 화해는 무슨 싸운거 아니에요.

마히토 : 이 녀석은 교활한 거짓말쟁이예요! 나츠코 씨를 납치한 게 틀림없어요!

왜가리 : 외람되지만 내겐 그럴 힘이 없거든요? 교활한건 살아가기 위한 지혜고요.

키리코 : 모든 왜가리는 거짓말쟁이라고 왜가리가 말했어. 그건 진실일까? 거짓일까?

마히토 : 거짓

왜가리 : 진실

왜가리 : 진실이야 모든 왜가리는 거짓말쟁이야.

마히토 : 그것도 거짓이지?

왜가리 : 이 거짓은 진실이야.

키리코 : 너희들, 환상의 짝꿍이야. 둘이 같이 나츠코 씨를 찾으러 가. 난 와라와라를 돌봐 줘야 하고, 주인님께서 안내하라고 하셨지? 방심하지 말고, 힘을 합쳐서 다녀와.

일을 마치고 키리코는 차를 내어주고는 화해를 권하나 둘은 아직 서로간의 응어리가 풀리지 않는다. 이런 모습에 키리코는 거짓말쟁이의 역설을 내세워서 묻고 둘이 박자를 맞춰서 맞장구를 치자 키리코가 둘은 환상의 짝꿍이라며 웃으면서 같이 나츠코를 찾으러 가라고 조언한다. 여행을 떠나기 직전 키리코는 현실 세계의 키리코 할멈을 닮은 목각인형을 부적이라고 건네준다.

 

여행길 도중에 잔뜩 지쳐버린 왜가리 남자는 마히토에게 부리의 구멍을 매워달라고 부탁하나, 마히토의 거절에 왜가리는 구멍을 뚫은 자만이 부리를 고쳐야만 효과가 생긴다며 책임지라는 듯이 조른다. 별 수 없이 마히토는 부리의 구멍을 나무를 깎아 막아주고, 다시 힘이 생긴 왜가리 남자는 엄청난 기쁨과 해방감을 느끼면서 얄팍하게도 난 네 친구도 아니니 너 혼자 가라는 듯이 마히토를 조롱하며 떠나려고 한다. 그러나 구멍을 막은 나무가 애매하게 혀에 닿아서 신경 쓰인다고 하고 마히토는 이를 다시 깍아줘서 구멍에 알맞게 수정해주고 둘은 하던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이후 마히토와 왜가리 남자는 대장장이의 집 근처에 오는데, 그 집의 옥상에서 사람만한 큰 앵무새가 보인다. 왜가리 남자의 예상대로 앵무새들은 이미 집 주인을 잡아먹었던 것. 마히토에게 자신이 앵무새의 주위를 끌테니 집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왜가리 남자는 우스꽝스럽게 아픈 척을 하며 앵무새들을 멀리 유인하면서 날아가버린다. 마히토는 간신히 집안에 들어가지만 이미 집안에는 앵무새 군단이 있었고, 마히토를 집안의 탁자로 데려간다. 이들의 속셈을 눈치챈 마히토는 나츠코마저 먹었냐고 묻자, 앵무새들은 임신 상태의 나츠코는 먹지 않았지만 넌 아기가 없어서 먹을 수 있다며 그를 잡아먹으려 든다. 그때 히미가 나타나 앵무새들을 모두 쫓아내어 그를 구해준다. 히미는 그를 반갑게 맞이하며 마히토를 데리고 시공간을 넘듯이 어디론가 향한다.

 

히미의 집으로 간 마히토는 히미에게 구운 빵에 버터와 잼이라는 식사 대접을 받는다 마히토는 잼을 얼굴에 잔뜩 묻혀가며 맛있게 식사를 하는데, 이 때 영화 처음으로 밝은 표정을 보인다. 나츠코를 찾고 있다고 하자 히미는 여동생을 말하는 거냐며, 여동생은 탑에서 출산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주며 마히토를 안내한다.

 

현실 세계, 아내와 아들을 잃어버린 마히토의 아버지는 공장 인원도 동원해 저택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7인의 할멈은 상심한 아버지에게 탑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 탑이 생긴 이후로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탑은 우주에서 온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우주에서 떨어진 바위를 신비하게 생각한 큰할아버지가 지은 건물로, 건축 당시 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한다. 마히토의 친어머니도 소녀 시절에 탑에 갔다가 사라졌는데, 일 년 뒤에 건강한 모습 그대로 돌아왔지만 당시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아버지는 일본도를 비롯해 여러 장비들을 바리바리 챙겨(메이지 밀크 초콜릿이 인상적이다) 탑으로 향한다.

 

다시 이세계, 마히토와 히미는 이세계의 탑으로 향하고마히토는 탑이 자신의 세계와 똑같다고 하자 히미는 이 탑은 모든 세계를 연결하고 같이 존재하는 탑이라고 한다. 히미는 탑에서는 자신의 힘이 약해진다고 경고한다. 마히토와 히미가 탑을 내려가는데 둘의 방문을 탐탁치 않아 하는 돌의 힘에 의해 저릿거림을 느낀다. 탐색 중 앵무새 군단에 포위된 마히토와 히미. 어느 번호가 적혀 있는 문이 있고, 히미는 이 문을 열면 마히토의 세계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주저하던 사이, 앵무새 군단이 접근하고, 다급한 둘은 문을 열고 원래 세계의 탑 앞에 나타난다, 히미는 마히토에게 이 문손잡이를 놓으면 다시 이세계에 돌아갈 수 없으니 주의하라고 한다. 마침 그 모습을 탑에 다가가던 아버지가 발견해 칼을 뽑고 앵무새 군단에 맞서는데, 앵무새 군단은 문을 넘어서 현실 세계로 오는 순간 평범한 새가 되어 버린다. 아버지는 마히토가 앵무새로 변했다고 착각하여 혼란에 빠지고, 빈틈을 타서 마히토와 히미는 다시 이세계의 탑으로 들어간다.

 

마침내 나츠코의 산실을 찾은 마히토, 산실 위에는 금줄(시메나와)종이가 쳐져있고 뒤에는 아까 죽음의 섬에서 본 듯한 고인돌이 서있다. 시메나와의 종이들이 마히토에게 달라붙으며 방해를 하는 중, 나츠코에게 돌아가자고 하자 나츠코는 놀라면서 여기 있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험상궂은 얼굴로 마히토가 싫다고 한다.그 순간 마히토는 처음으로 나츠코를 어머니라 부르지만 마치 뱀이나 붕대처럼 마히토와 나츠코의 얼굴과 팔다리를 휘감는 종이들 때문에 마히토는 쫓겨 나온다. 산실의 종이는 히미에게도 마구 달라붙지만 히미는 기절한 마히토를 안은채 강력한 힘으로 종이를 불태우고 "내 아들이 될 자의 어머니가 될 내 여동생을 돌려달라"고 돌의 주인에게 부탁하고 나츠코도 정신을 차리지만 돌의 강한 파장이 뿜어져나와 히미도 쓰러지고 만다.

 

갑자기 눈을 뜬 마히토.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하지 못하는 곳에 한 노인이 책상 앞에 앉아있고, 마히토는 큰할아버지라는 것을 깨닫는다. 노인은 책상 위에 다양한 형태의 돌을 세워 균형을 잡고, 이걸로 이 세상도 하루는 더 버틴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마히토에게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하고 언덕 위에 떠 있는 커다란 바위로 데려갔다. 그는 마히토에게 나의 이 세상, 나의 힘은 이 큰 바위가 가져다 주었으며, 자신은 이 세계를 지탱하기에는 이제 너무 늙고 지쳤고, 자신의 후계자를 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뒤를 이을 사람은 혈연관계여야 한다고 덧붙이며 마히토에게 자신의 뒤를 이어 자신의 일을 하라고 말하고, 손바닥 위에 놓인 몇 가지 형태의 블럭을 보여주고 마히토에게 이 '츠미키'을 하나 더 얹으면 세계는 평화로워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히토는 그 블럭들이 '나무'가 아니라 무덤과 같은 돌이며, 그 돌에는 악의가 담겨 있다고 말하고 돌을 쌓기를 거부한다. 그러자 돌에서 스파크가 튀고, 노인은 그런 점을 간파할 수 있기 때문에 마히토를 후계자로 삼았다고 답한다.

 

다시 눈을 뜬 마히토, 앵무새 군단의 주방 안 벽에 마히토는 손발이 묶인 채 잡혀있고, 요리재료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앵무새 요리사가 가는 숫돌과 칼에서 그 블럭에서처럼 스파크가 튀고 있다. 그 순간 왜가리 남자가 몰래 들어와 커다란 뼈다귀로 앵무새들을 때려눕히고 마히토를 구출한다. 큰 광장으로 향한 마히토와 왜가리 남자, 광장 위쪽의 프레임으로 도망가던 도중 광장에서 앵무새 군단들의 큰 축제를 보고, 거기서 히미가 캡슐 안에 기절한 채 앵무새 군단의 왕과 신하들에 의해 옮겨지는 것을 본다. 왜가리 남자는 앵무새 군단이 산실에 들어가서 금기를 깨버린히미를 큰할아버지에게 넘기고 거래 조건으로 이 세계의 주도권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한다. 앵무새 군단의 왕과 신하 두명만이 히미를 데리고 큰할아버지의 공간으로 가는데, 화려한 정원에서 앵무새 군단 부하들은 여기가 천국이 아니냐, 평범한 앵무새를 보고 선조님이라고 감동한다. 왜가리 남자와 마히토는 그 뒤를 쫓는다. 큰할아버지는 히미를 데려온 앵무새 왕과 만난다. 앵무새 왕은 히미와 그 소년이 세계의 금기를 어겼다고 하고 큰할아버지는 세계의 위기는 마히토를 어떻게든 설득해서 해결할테니 기다려보라 해놓고 이어 히미를 깨우고 히미에게 마히토도 원래 세계로 돌려 보내야겠다고 얘기하며 히미도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라고 한다.

 

다시 히미와 큰할아버지를 만난 마히토. 큰 할아버지는 이번에는 악의에 물들지 않은 13개의 돌을 찾았다며 마히토에게 이 돌로 너 자신의 탑을 쌓아서 악의로부터 자유로운 왕국, 풍요롭고 평화로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하지만 마히토는 앞서 스스로 돌로 찍어 만든 자신의 흉터를 보여주면서 이 상처는 자신이 만든 악의의 증표(しるし)이며 자신은 돌을 만질 수 없다면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큰할아버지는 서로 죽이고 빼앗는 세상으로 돌아갈 거냐? 그 세상은 곧 불바다가 되어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나 자신은 그럼에도 살아가며 왜가리 남자, 히미와 키리코와 같은 친구를 만들 것이라고 한다. 돌아가는 것은 좋지만 먼저 돌로 세상을 만들라고 종용하는 큰할아버지. 이 장면을 숨어서 지켜보던 앵무새 왕이 갑자기 튀어나와 각하께선 이런 돌멩이에게 제국의 운명을 맡길 작정이냐고 분노하며 스스로 책상 위의 돌을 들어 멋대로 탑을 세우려 하나, 돌탑은 안정되지 않고 흔들리고 이에 당황한 앵무새 왕은 홧김에 돌탑을 칼로 베어버린다.

 

돌탑이 무너지면서 붕괴하기 시작한 세계. 큰할아버지는 붕괴에 휘말리면서 마히토와 히미에게 시간의 문으로 가서 자신들의 시간으로 돌아가라는 외침과 함께 어둠 속으로 잠식당한다. 왜가리 남자를 따라 서둘러 돌아가는 길에는 바다가 갈라지고 할아버지의 정원으로 가는 회랑이 벽지처럼 갈라져 간다. 어느새 나츠코도 스스로 산실을 나왔고, 다 함께 현실세계로 돌아가는 문 앞에 선 마히토와 히미. 히미는 자기는 마히토를 낳은 다른 현실 세계로 간다고 한다. 마히토가 그러면 이후에 불에 타 죽을 거라고 안타까워하자, 히미는 자신은 불을 좋아하며 마히토를 낳는다는 대단하고 기쁜 일을 다시 겪을 수 있다면 그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마침내 문을 열고 현실 세계로 돌아온 마히토와 나츠코, 왜가리 남자. 탑은 붕괴되고 앵무새 군단도 도망치며 모두 현실 세계의 문으로 들어오면서 평범한 앵무새가 되어 버리고 나츠코는 앵무새를 보면서 웃는다. 저주받은 바다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던 펠리컨들도 무사히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왜가리 : 야, 마히토. 저쪽에 일어났던 일을 다 기억해?

마히토 : 당연하지.

왜가리 : 그럼 안돼. 잊어버려.

마히토 : 왜?

왜가리 : 보통은 다들 잊어버리거든.

왜가리 : 너 혹시 뭐 가져온거 있어?

마히토 : (고개를 젓다가 주머니에서 키리코 부적과 돌 조각을 꺼낸다)

왜가리 : 이건 강력한 부적이야. 난 갖고 있기만 해도 힘이 쭉 빠져. 근데 이건 저쪽 세계의 돌이야?

마히토 : 돌이 많은 초원에서 주웠어.

왜가리 : 초짜는 이래서 안 된다니까. 다행이 큰 힘이 있는 돌은 아니야. 점점 잊어버릴 거야. 그러면 돼.

왜가리 : 안녕, 친구.

저택으로 돌아가는 마히토에게 왜가리 남자가 말을 걸고 이세계의 일은 전부 잊었냐고 말하는데, 마히토는 아직 잊지 않고 있었다.이상한 일이라고 여긴 왜가리 남자는 혹시 뭐 가져온 거 없냐고 묻고, 마히토는 젊은 키리코가 준 키리코 할멈 모양의 부적과 마지막에 주운 돌 조각을 꺼내 보인다. 왜가리 남자는 마히토가 큰할아버지와 작별한 돌의 언덕에서 가져온 돌 조각 때문에 기억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나 아주 작은 돌 조각이라 차츰 잊힐 것이라며 "안녕, 친구" 라고 작별인사를 말하고 날아오른다. 그리고 마히토의 바지 주머니에서 (부적에서 사람으로 변신한) 키리코 할멈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키리코 할멈의 어깨 위에 대왕 앵무새가 날아와 앉는다.

 

나츠코의 아이는 무사히 태어나고, 1년 후 전쟁은 끝난다. 그러고 2년 뒤인 1947년, 마히토는 가족은 다시 도쿄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나레이션과 함께 1층에서 아버지와 나츠코, 남동생이 마히토를 기다리고 짐(어머니의 메모가 있는 그어살 책)을 챙긴 마히토는 자기 방 문을 나서기 전, 호주머니에서 무언가(아랫세계에서 주워온 돌)를 꺼내본 듯하다가 방을 나서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출처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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