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역린 사도세자 정조 줄거리 리뷰 다시보기

by MOVIE75 2024. 3. 20.
반응형
 
역린
인시(寅時) 정각(오전 3시)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정조 1년,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며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정조(현빈). 정조가 가장 신임하는 신하 상책(정재영)은 그의 곁을 밤낮으로 그림자처럼 지킨다. 인시(寅時) 반각(오전 4시) 날이 밝아오자 할마마마 정순왕후에게 아침 문안인사를 위해 대왕대비전으로 향하는 정조. 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금위영 대장 홍국영(박성웅)과 상책이 그의 뒤를 따른다. 묘시(卯時) 정각(오전 5시) ‘주상이 다치면 내가 강녕하지 않아요’. 노론 최고의 수장인 정순왕후(한지민)는 넌지시 자신의 야심을 밝히며 정조에게 경고한다. 묘시(卯時) 반각(오전 6시) 정조의 처소 존현각에는 세답방 나인 월혜(정은채)가 의복을 수거하기 위해 다녀가고,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김성령)이 찾아와 ‘지난 밤 꿈자리가 흉했다’며 아들의 안위를 걱정한다. 진시(辰時) 육각(오전 8시 30분) 한편 궐 밖, 조선 최고의 실력을 지닌 살수(조정석)는 오늘 밤 왕의 목을 따오라는 광백(조재현)의 암살 의뢰를 받게 되는데…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의 24시가 시작된다!
평점
7.3 (2014.04.30 개봉)
감독
이재규
출연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송영창, 이도경, 서이숙, 손민석, 안상태, 이다인, 이도군, 김민재, 김대명, 유은미, 성유빈, 천보근, 구승현, 요엘 리, 이새로미, 김정수, 이언정, 주한, 정원창, 이성우, 김유주, 한철우, 김주완, 강신하, 박재철, 윤종구, 김시운

 

역린

 

영화역린은 이재규감독이 연출하고 현빈, 정재영 등이 출연해 할아버지인 영조가 아들 사도세자를 어쩔 수 없이 뒤주에 가둬 죽이고 평민신분이 된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를 큰아버지의 아들로 입적해 왕으로 만들고 사도세자에 죽음에 관여했던 세력들은 자객으로 정조를 암살하려고 하는 그 하루의 일을 영화화했다.


실제 역사에는 정조1년 7월에 존현각에 있는 정조를 살해하려 지붕의 기와를 파다가 실패하였고 다시 한번 시도하다 체포되었다. 정조가 왕이 되는 것을 반대했던 홍계희의 아들과 아내등이 정조를 죽이고 은전군이찬을 왕으로 만들려 한 것이었고 은전군이찬은 사사되었다.

 

● 왕을 죽여야하는자들과 막아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

인시(寅時) 정각(오전 3시)

사도세자의 아들정조는 끊임없는 암살위협에 잠을 이루지못하고 상책은 그의 곁을 지킨다.

인시(寅時) 반각(오전 4시)

정순왕후에 인사를 하기위해 정조는 금위영대장홍국영, 상책과 대비전으로 간다.

묘시(卯時) 반각(오전 6시)

정조는 존현각에 머물고 세답방나인월혜가 의복을 수거해가고 정조어머니혜경궁은 정조를 걱정한다.

진시(辰時) 육각(오전 8시 30분)

최고실력의 살수에게 광백은 정조암살을 지시한다.

 


더보기


역사적왜곡이라 주장하는 입장

노론사관을 매우 충실하게 따라가서 노론이 사도세자를 죽였다고 하질 않나, 홍국영이 훈련대장에 임명된 이후부터 철저하게 홍국영에게 충성했던 구 씨 일족이 난데없는 노론의 군사력으로 묘사된다. 나중에 구선복은 홍국영이 세운 상계군 이담을 왕으로 세우려는 역모를 꾸미다가 영화에선 상전으로 묘사된 정순왕후 김 씨에게 발각되어 처형된다.

 

조선 왕조는 가장 강력한 권신도 왕이 정색 한번 하면 납작 엎드려서 벌벌 떨던 나라였으며, 설령 반란이 일어나더라도 왕 옆의 간신배들을 몰아내자는 명분을 내세웠지 역성혁명을 작정한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양을 점령한 이괄은 흥안군 이제를 앞세워 자신이 조선의 충신임을 어필하려고 하였으며 동학 농민 운동의 핵심 인물인 전봉준이 지은 창의문을 봐도 지금 우리 성상께서는 어질고 효성스럽고 자상하고 사랑하시며, 정신이 밝고 총명하고 지혜가 있으시지만 간신들이 성상의 총명을 가리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왕은 곧 나랏님이었던 시절이다. 또한, 간혹 네이버 지식인이나 역사 지식이 얕팍한 사람들이 조선 왕이라고 하고 싶은거 다 할 수는 없었다.라고 말하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정확히 말하자면, 정계에서의 지나치게 말도안되는 패륜적인 경우에는 왕이라도 신료들 눈치를 봐가면서 행 해야 했다. 그 예가 바로 연산군처럼 그런 행위를 강행했다가 결국에는 중종반정으로 쫓겨난 경우. 허나,이 처럼 극히 패륜적인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진짜 말 그대로 하고 싶은 거 다 했다.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왕은 곧 절대 권력, 나랏님 이다.

 

정순왕후 김 씨는 한없이 요염하면서 사악한 정조의 정적으로 나온다. 사도세자가 죽던 시점에 고작 18세였던 그녀를 사도세자 죽음의 주축으로 설정하는가 하면, 정조 보고 내 말 안 들으면 죽인다고 협박하고 혜경궁 홍 씨는 시어머니 보고 닥치라고 을러대고 정순왕후는 자기 며느리이기에 앞서 왕의 생모인 혜경궁의 뺨을 때린다. 당시 정순왕후는 어린 계비로 들어와서 승은상궁 따위가 기어오를 정도로 처음에는 기를 펴질 못했다. 혜경궁이 아들을 지키기 위해 정순왕후 김 씨를 독살하려고 했다가 정순왕후는 이를 적발하여 혜경궁을 묶어 가두고 정조를 위협한다.

 

이건 역사적 사실을 생으로 무시한 것은 물론이고 조선 왕실이 무슨 한국 막장 드라마에 나오는 콩가루 집안인 줄 아는 수준이다. 엄밀히 말해서 정순왕후는 정조의 든든한 후원자였고 세손시절부터 꾸준하게 정조를 지원했다. 정순왕후와 철천지 원수인 풍산 홍 씨가 뜬금없이 정순왕후와 한패라고 나오는 막장은 덤이다.

 

그리고 조선역사상 가장 강력한 왕 중 하나였던 영조가 사도세자를 노론의 위협으로 죽였다고 하질 않나 노론을 두려워하여 혈서를 써서 남겨서 복수를 부탁하질 않나 이미 영조 말엽에는 붕당이 죄다 무너진 상태였고 노론은 정조에게 겁도 없이 까불다가 몇 번이나 데인적 전적이 있는데 이건 무슨 소린가? 게다가 노론을 처치할 결정적 증거랍시고 혈서를 남겼다고 언급하는데 정작 그 혈서가 뭐라고 하는지는 말해주지도 않고 정작 영조 본인은 그 증거를 쓰지 않은 걸까??

※ 등장인물

  • 정조 : 현빈 (아역 : 구승현)
  • 상책 : 정재영 (아역 : 성유빈)
  • 살수 : 조정석 (아역 : 천보근)
  • 광백 : 조재현
  • 홍국영 : 박성웅
  • 혜경궁홍씨 : 김성령
  • 정순왕후 : 한지민
  • 나인 : 정은채 (아역 : 이재희)
  • 구선복 : 송영창
  • 강용휘 : 김대명
  • 복빙 : 유은미
  • 수애 : 서이숙
  • 최세복 : 김민재
  • 세답방나인 : 고보결
  • 어영청장군 : 곽자형
  • 똘마니 : 윤병희
  • 수련 : 이다인
  • 왕대비전내관 : 안상태

 

반응형